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e)
번아웃 신드롬, 한자어로는 소진(焼盡)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유효하고 국제적으로 합의된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정의가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직무를 맡는 도중 극심한 육체적 / 정신적 피로를 느끼고 직무에서 오는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의 통칭을 의미한다. 정신적 소진, 탈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여가 생활
번아웃을 예방하는 것은 중요하다. 지친 몸을 마음을 충전하는 것은 남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기계조차도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쉬어야 할 때가 있으니, 사람은 더 휴식이 간절할 것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살아가는 힘을 얻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운동이 포함된 여가 생활이다.
여가 혹은 레저는 직업상의 업무나 필수적 가사 활동 외에 소비하는 시간이므로, 식사와 잠자는 시간, 회사에서 일하는 업무와 학교에서의 숙제 등은 여가 생활이 될 수 없다.
레저(leisure) 대신 프리 타임(Free time) 이라고도 불리는데, 자유로운 시간에 무엇을 할지는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이처럼 번아웃 예방법에 소개된 운동은 여가 생활에 속할 수 있다. 오늘은 여가 생활로 즐길 수 있거나, 도울 수 있는 여섯 가지의 XR 콘텐츠를 소개하려 한다.
여가 생활과 XR 콘텐츠
1. Real VR Fishing
한국의 미라지 소프트(MIRAGESOFT)가 제작한 VR 낚시 게임으로 풍경 속에 앉아 그저 쉬거나, 멀티플레이어 모드로 최대 4명의 사용자와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사실적인 낚시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게임을 돕는 UI를 종료해 더 실감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2. Plaicise
독일의 바이에른에 있는 Plaifit UG사가 제작하였으며,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AR 애플리케이션이다. 카메라가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해 게임의 컨트롤러로 사용한다.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혼자 혹은 온라인을 통해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3. Zombies, Run!
영국의 Six to Start 사가 제작하였고, 게임 시나리오와 AR을 이용한 위치정보를 이용하여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좀비 발생 사태를 다루는 피트니스 게임 애플리케이션이다. 좀비 이외에도 주기적으로 바뀌는 이벤트에 따라 외계인, 공룡 등의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8년 동안이나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4. geocaching
지오 캐싱은 세상에서 가장 큰 보물찾기 게임을 지향한다. 미국의 Groundspeak 사가 제작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GPS 수신기나 다른 항법 장치를 이용해서 지오 캐시나 캐시라고 불리는 기기를 숨기거나 찾는, 말 그대로 보물찾기이다.
보통의 캐시는 작고 방수가 되는 상자 안에 담겨 있으며,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작성하는 방명록인 로그북이 함께 들어있다. AR 기술로 보이는 힌트와 GPS의 방향 표시를 이용하여 캐시를 찾고, 방명록을 남기고, 찾은 캐시를 다시 숨겨둔 뒤 다른 캐시를 찾으러 떠나는 것이다.
5. zwift
즈위프트(Zwift)는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사이클링 및 러닝 훈련 프로그램으로, 사용자는 가상 세계에서 상호작용하며 훈련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경쟁할 수 있다. 미국,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산악, 오르막, 내리막길을 달릴 수 있다.
HMD를 따로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자전거에 연결하는 센서와 하드웨어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사용자의 아바타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가상 공간의 아바타와 사용자의 움직임이 동기화되며 게임처럼 플레이한다.
처음 7일간은 무료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월 구독료인 14.99달러를 내야 플레이할 수 있다. 이미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즈위프트를 이용한 사이클링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6. Nature Treks: Together
greenergames 사가 제작한 VR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열대 해변, 수중 해양, 혹은 낮과 밤의 숲을 탐험하고 별을 볼 수도 있다. 60종이 넘는 다른 동물들을 발견하거나, 가상 공간의 날씨를 통제하거나, 시간을 통제하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세계를 창조하고 형성할 수 있다.
평화와 고요, 휴식의 세계를 지향하는 이 가상공간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온 세상을 유영하며 환상적인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맺는말
우리는 누구나 여가와 휴식이 필요하다. 길을 걷다 잠시 멈춰서 벤치에 앉아 발을 쭉 펴보기도 하고, 잠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신발 너머의 세상을 바라볼 때도 있다. 그리고 여가라는 것은 결국 자신을 만드는 활동이 아닐까 한다. 가상이든 현실이든, 한 번쯤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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